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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5장

”8월 16일, 천관이 복을 내리니 만사가 대길하고 이로우니 혼사에 큰 축복이...” “이, 이게, 지금...” 중년 부인은 안색이 일그러졌고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어딘가로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그러고 나서 구세주라도 찾은 듯 하현을 바라보았다. “하 대사님,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풍수지리사입니다!” “몇몇 친한 풍수사들한테 물어보니 모두가 8월 16일이 길한 날이라고 했습니다!” 중년 여자는 아들의 혼삿날 택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몇몇 풍수지리사에게도 물어볼 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첫 번째 풍수사가 7월 14일을 골라 주었다! 이 말을 들은 주위의 손님들은 하나같이 비난에 가득 찬 눈초리로 젊은 남자를 쏘아보았다. 음양관의 풍수사는 정말 사기꾼이었던 것이다. 설마 이런 흉한 날을 골라 주면 다른 전문가들의 의심을 살 거라는 걸 몰랐던 것인가? “하 대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제가 가진 게 이것뿐입니다. 제 성의라 생각하시고 받아 주세요!” 중년 부인도 재산이 상당한 사람이었다. 순간 그녀는 들고 있던 가방에서 지폐 뭉치를 꺼내 하현에게 건넸고 젊은 남자를 향해서는 발길질을 했다. 젊은 남자는 일어나서 반박할 용기도 나지 않았다. 얼른 그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개자식! 감히 여길 와서 행패를 부려! 당장 관청에 신고하겠어!” 울부짖는 젊은 남자의 모습과 특히 지폐 다발을 쥐고 있는 하현의 모습을 보고 화장을 곱게 한 여조수는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 “빨리 꺼져!” 하현은 손에 쥔 지폐 다발을 장용호에게 던져주며 여조수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요즘 기분이 좋지 못한 상태인가 보군.” “관자놀이 부근에 붉은 반점이 떠오른 걸로도 모자라 살짝 검붉은 기운이 나는 걸 보니 요즘 연애 사업 열심히 하나 봐?” “하지만 아쉽게도 그건 좋은 징조가 아니라 도화살이야. 화가 생긴다는 말이지.” “아마도 임자 있는 남자를 만났을 거야, 그렇지?” “남자친구한테 아내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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