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2장
더욱 두려운 사실은 하현이 양주병을 깨뜨리고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시 양주병을 들고 이양표를 향해 다시 한번 내리쳤다.
“퍽!”
큰 소리가 울렸고 이양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분 때문인지 고통 때문인지 세상이 떠나갈 듯 비명을 질렀다.
늘 호의호식하던 그가 언제 이런 일을 당했겠는가?
순간 그는 죽음의 공포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차렸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하현 이 나쁜 놈이 자신을 죽일 것 같았다!
이양표 같은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의 구경꾼들, 로열 회관의 경호원들까지도 모두 섬뜩함을 느끼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사람들은 똑바로 고개를 들어 하현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단호하고 과감하게 이양표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보통 사람이 아닐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도 세상 물정을 알 만큼 아는 사람들이다.
실력이라면 어디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하현처럼 독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은 정말 처음 봤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함부로 손을 쓸 수 있겠는가?
하현은 또다시 양주병을 잡아들자 이양표는 완전히 정신을 놓으며 미쳐 날뛰었다.
“개자식! 어리석고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나 이양표야!”
“진화개발 부사장이라고! 내 동생은 이 바닥 거물이야!”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해?!”
“죽고 싶어?”
“으, 으흐흑...”
하현을 향해 마구 퍼붓던 이양표가 매서운 하현의 눈빛을 마주 보고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분명 하현의 매서운 눈빛에 겁을 먹고 완전히 무너진 것이 틀림없었다.
하현이 원했던 것도 바로 이런 것이었다.
이런 쓰레기들은 바로 없애버리거나 아니면 그냥 겁에 질리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끝없이 치근거리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설은아는 내 아내야.”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당신 뒤에 누가 있든, 누가 당신한테 이런 지시를 했든 난 상관하지 않아.”
“감히 내 여자를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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