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4장
형홍익은 분명 잘 알고 있었다.
하현 같은 사람이 이렇게 조용히 몸을 낮추어 데릴사위가 되고 풍수지리사가 된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라는 것을.
오늘 밤 하현이 자신들을 구해 줬는데 하현의 일을 더 이상 방해하면 그건 너무 면이 서지 않는 일이다.
이럴 때 조심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지금 좋은 사이라고 해도 언제 철천지원수가 될지 모른다.
“참, 우리가 이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현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버리겠다는 뜻은 아니야.”
형홍익은 또 다른 일을 떠올렸다.
“그가 맡고 있는 금정개발이 쓰레기 매립지 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
“우리는 그 근처에 있는 사무실 건물 두 개와 부지를 그의 명의로 주자고. 그러면 그에게 여러 번 신세진 은혜를 갚는 셈이 되니까.”
“그리고 그가 원한다면 우리 형 씨 가문 그룹의 주식 10%를 줘야겠어.”
형홍익은 하현이 매우 투자 가치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임이 틀림없었다.
이런 사람은 가능한 한 친한 사이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형나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내일 바로 하현을 찾아갈게요. 만약 그가 서명하지 않는다면 죽겠다고 드러누울 거예요.”
형홍익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 일 잘 매듭지어야 해. 절대로 하현을 불편하게 만들면 안 돼, 알았지?”
“결론적으로 그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어. 게다가 풍수지리술도 뛰어나고 무도 실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야. 모든 면에서 우리가 잘 교류해야 할 가치가 있어.”
형나운은 지난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내가 잘못 보지 않았다면 그는 보물을 감식하는 능력도 탁월해요!”
“그런 능력이 없었다면 어떻게 삼층 불탑에 문제가 있다는 걸 한눈에 알아봤겠어요?”
말을 하면서 형나운은 불탑의 파편을 주워들었다.
형홍익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하현은 정말 무궁무진한 보물이야!”
“만약 그가 우리 데릴사위가 되기만 한다면 정말 우리 형 씨 가문으로서는 가문의 영광일 텐데!”
“할아버지, 말도 안 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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