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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4장

”이 씨 이놈!” 형홍익은 두 손을 뒷짐지고 냉담한 표정으로 이여웅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큰소리치는 거 네 아버지도 알아?” “전화해서 네 아버지한테 물어봐. 감히 내 앞에서도 그렇게 큰소리칠 수 있는지 물어보라고.” 이여웅은 눈꺼풀을 펄쩍 떨었고 잠시 후 이를 살짝 깨물며 얼른 형홍익에게 다가갔다. “어르신, 죄송합니다. 오늘 밤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실언을 했나 봅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형홍익은 담담하게 말했다. “나한테 사과해 봐야 아무 소용없어.” “하현이 용서를 해야 이 일은 없던 일로 되는 거야.” 이 말을 듣고 강우금은 화들짝 놀라 눈을 치켜떴다. 하 씨는 그냥 데릴사위 아닌가? 그저 쓸모없는 인간일 뿐이지 않는가? 그런데 왜 엄도훈에 이어 형홍익 같은 거물까지 나타나 그를 감싸고도는가? 진홍민도 안색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원래 자신이 미색을 팔아 이여웅 곁에 섰으니 하현 따위는 가볍게 짓밟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간단하게 하현을 정리하려고 했던 자신의 생각이 짧았고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것은 자신이 상상도 하지 못할 전개였다! 이여웅도 갑자기 안색이 급변했다. 그가 어떻게 하현에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 그는 천천히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어르신,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제가...” “퍽!” 이여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형홍익은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사과해!” 이여웅의 얼굴에 커다란 손자국이 벌겋게 번졌다. 그는 얼굴을 감싸며 이를 악물었다. “어르신, 이것은 정말 오해입니다. 어르신은 어찌 자기 편도 못 알아보시고...” “퍽!” 형홍익은 팔을 뒤로 젖혔다가 세차게 이여웅의 얼굴을 때렸다. 이번에는 이여웅의 반대쪽 얼굴이 벌겋게 부어올랐고 졸지에 망신스러운 꼴이 되었다. 방금까지 무력을 과시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던 그였다. 하현을 죽이려고 목소리를 높이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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