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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1장

”생화학 무기?” 이것을 보자마자 엄도훈은 숨을 헐떡이며 꿈틀거리는 것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당신들이 미국과 한통속이 되어 이렇게 역겨운 짓까지 할 줄은 몰랐어!” “그러나 당신들이 이런 물건을 들이댄다고 해서 내가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아?” “당신들이 내 몸을 갈기갈기 찢고 뼈를 가루로 만든다고 해도 난 절대 두희랑을 배신하지 않을 거야!” “어서 단번에 날 죽여!”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만약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당신들 하나하나 갈기갈기 찢어 버릴 테니까!” “오호! 그 당찬 기개 정말 마음에 들어!” 요염한 눈매의 여자가 메이크업 파우치를 닫고 나서 주사기를 꺼내 집게손가락으로 툭툭 털었다. “다만 그런 당찬 기개도 우리 앞에선 아무 소용이 없어.” “당신은 이게 뭔지 잘 알 거야. 우리가 이걸 당신 몸에 넣기만 하면 1분 안에 아무리 기개가 강철 같은 사람도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당신은 우리 말에 절대 복종하게 될 거야!” 이 말을 듣고 엄도훈의 안색이 크게 일그러졌고 그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뚝뚝 떨어졌다. 이 바닥에 오랫동안 굴러먹은 그는 분명 주사기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인들이 개발한 생화학 무기는 사람을 해치는 가장 사악한 술법인 묘강고술의 특성과도 깊이 결합되었다. 일단 몸에 들어가면 사람이 절대 자신의 의지력으로 살아갈 수 없고 완전히 통제력을 잃게 된다. 순간 엄도훈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뻔뻔스러운 놈들!” 요염한 여인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여섯 은둔가들 사이에 균열을 만들어 두희랑을 죽이게 된다면 서남 천문채의 금정 지부는 수장이 없는 꼴이 돼.” “우리가 조금 비열하고 뻔뻔스럽다고 해서 그게 뭐 어때서?” 엄도훈은 치를 떨며 내뱉었다. “그 당시 당신들을 내쫓은 사람은 금정 간 씨 가문 간민효였어!” “당신들은 사람도 아니야!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야! 지금 와서 두희랑에게 그 분풀이를 하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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