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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5장

하현은 나천우에게 담요를 가져와 임단의 몸에 덮어 주라고 일렀다. 그다음 그녀를 푹 쉬게 해 두고 조용히 나천우에게 따라나오라고 했다. 바깥으로 나온 나천우는 하현을 깍듯이 대하며 옆에 있는 응접실로 데리고 와서 허리를 굽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하현, 이제 다 해결된 거죠?” “우리 아이를 극락으로 잘 보내 준 거죠?” 그의 얼굴에는 기대와 긴장감이 가득했다. 하현은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나천우를 쳐다본 뒤 옅은 미소를 지었다. “나 사장님, 세상에 귀신이 있다고 믿습니까?” 나천우는 적잖이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하현, 세상에 귀신이 없다면 방금 그 말은 도대체...”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 사장님, 아침에 제가 한 말 기억하세요?” “마음의 병은 마음의 약으로 고쳐야 합니다.” “사모님은 사실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를 잃었다는 상실감 때문에 마음에 응어리가 졌던 것뿐입니다.” “그래서 사모님의 몸은 일종의 가임신 상태에 빠진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두 분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방금 제가 사모님 앞에서 보인 모습 때문에 사모님은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겁니다. 죽은 아이가 좋은 것으로 갔다는 안도감이 사모님의 마음을 위로한 거죠.” “마지막으로 사모님의 몸에 숨을 불어넣어 사산했을 때 감염되었던 약간의 풍한을 제거했어요.” “이제 사모님은 멀쩡한 사람입니다.” “두 분이 이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거죠.” 하현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내가 사장님한테 이렇게 다 털어놓고 말씀드리는 건 사장님이 문화인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하지만 사모님은 여자이기 때문에 이 일은 아마 사장님과 나 사이의 비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뒤에 말씀드려도 늦지 않습니다.” “나중에 두 분이 날 너무 사기꾼으로 몰아붙이지나 마세요. 하하.” 하현이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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