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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3장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난처한 사람은 진홍헌, 진홍민 남매였다. 그들의 얼굴은 마치 사람들 앞에서 뺨을 얻어맞은 것처럼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어떤 말도 입에 담을 수 없었다. 진홍헌은 스스로 중천그룹 아들임을 강조하며 정성껏 이런 큰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하현에게 냅다 펀치를 맞았을 뿐만 아니라 하현이 꺼낸 까르띠에 목걸이에 완전히 녹다운이 되었다. 방금까지 그가 얼마나 자랑스럽게 거들먹거렸던가? 지금은 완전히 창피함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흥! 이십억이면 뭐?” “그게 뭐라도 돼?’ 진홍민은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어금니를 꽉 깨물고 하현은 노려보았다. “이십억이면 우리 오빠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오빠가 숨만 쉬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돈이 이보다 훨씬 많아!” “당신한테는 전 재산일 거 아니야?” “혹시 이 목걸이 훔친 거 아니야?” “더 이상 내세울 만한 것도 없잖아?” 말을 하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진홍민은 더욱더 가시 돋친 말을 내뱉었다. 바로 그때 종업원이 다급한 표정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입구에 있는 차, 혹시 누구 차예요?” “그거? 우리 오빠가 몰고 온 이억짜리 BMW잖아?” 진홍민이 일부로 큰소리로 입을 열었다. “오빠, 차 좀 옮겨. 그렇지 않으면 눈먼 놈들이 눈독을 들일지도 몰라! 그러면 우리만 손해잖아!” “저기 손님, BMW가 아닙니다.” “문 앞에 있는 포르쉐 918 스포츠카 말입니다.” “차주님, 차 좀 옮겨 주세요.” “아, 미안해요. 내 차가 길을 막았었군요.” “바로 옮기죠.” 하현은 포르쉐 차 열쇠를 꺼내 잠금 해제 버튼을 꾹 눌렀다. 입구에 서 있던 포르쉐 918 차량의 전조등이 깜빡거렸다. 하현은 지체 없이 설유아를 데리고 레스토랑을 나섰다. 사람들은 하현과 설유아가 포르쉐 차량을 향해 떠나는 모습을 보고 눈가에 쉴 새 없이 경련을 일으켰고 창피함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너무나 창피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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