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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0장

남해 칠절이 일제히 하현에게 덤벼드는 것을 보고 양제명은 나무에 기대어 힘없이 입을 열었다. “하현, 조심해!” “괜찮습니다.” 하현은 냉랭한 표정을 지으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남해 칠절 중 상위 실력에 드는 세 명이 나란히 돌진하는 모습은 마치 산에서 내려온 맹호가 거칠고 포악하게 먹이를 공격하는 것 같았다. 남양칼 세 자루가 살기를 띠며 하현을 향해 돌진했다. 하현은 손가락을 구부리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섰다가 연이어 손바닥을 후려쳤다. 하현의 손바닥이 매서운 칼날을 피해 세 사람의 얼굴에 떨어졌다. 칠절의 우두머리를 포함한 세 사람은 하나같이 코가 시퍼렇게 멍들었고 얼굴을 가린 채 뒤로 물러났다. “전신급이야!” 순간 칠절의 우두머리 속에 ‘전신’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제야 하현의 실력을 실감한 것이다. 그러자 우두머리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죽여!” 하현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력을 가진 것에 질투심이 끓어오르는 모양이었다. 동시에 그들은 하현의 실력에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왔다. 말이 끝나자마자 칠절 중 한 명이 남양칼을 앞세우며 마치 파도처럼 하현을 향해 돌진해 왔다. 이것은 남해 칠절의 필살기 중 하나인 파도타기였다. 그의 칼은 곧 하현에게 닿을 듯 돌진해 왔지만 하현은 줄곧 쓰지 않았던 왼손을 뒤로 젖혔다. “탁!” 남자의 몸이 흔들리며 빙글빙글 원을 그리다가 이내 땅바닥에 쓰러졌고 이내 ‘왈칵’하며 피를 뿜고 말았다. “촥!” 바로 그때 칠절의 셋째가 땅바닥을 구르며 칼을 들고 하현의 무릎을 향해 내리쳤다. 칠절의 우두머리도 두 발로 땅을 디디며 힘껏 뛰어올라 하현을 죽일 듯 노려보았다. 두 사람은 호흡이 척척 맞았다.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요절낼 기세였다. 그러나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을 뿐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 대신 쳐들어온 칠절의 우두머리의 칼을 거꾸로 튕기며 땅바닥에 구르는 칠절 셋째의 얼굴을 걷어찼다. 하현은 상대방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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