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8장
“퍽!”
바로 이때 스마트 밸리 대문이 발로 걷어 차이며 열렸다.
희정은 이 모습을 본 순간 벌떡 일어나 노호하며 말했다.
“누가 감히 우리 집 대문을 발로 차!?”
“이게 나 희정의 자산인 거 몰라?”
재석도 무의식적으로 쳐다보았다.
대문이 열리면서 대여섯 명의 사람이 문 쪽에 나타났고, 선두에 선 뱀 할멈의 목에는 검은 구렁이가 휘감겨 있었다.
그녀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거만한 기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뱀 할멈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분명 검은 구렁이가 무서웠던 것이다.
대문을 걷어 찬 사람이 설씨 어르신이 총애하는 사람인 것을 보고 날뛰던 희정의 얼굴은 순간 기쁨이 넘치는 얼굴로 변했다. 이때 앞으로 나아가며 말했다.
“뱀 할머니, 오셨군요. 어서 앉으세요!”
“오늘 아침 집에서 왜 까치가 우나 했어요!”
“참으로 영광입니다!”
말을 마치고 그녀는 재석을 쏘아보며 말했다.
“여보, 빨리 가서 뱀 할머니께 좋은 용정차 한 찬 대접해드려!”
“내 귀한 손님을 홀대하다니 뭐하는 거야? 빨리 일어서!”
재석은 안색이 변했지만 결국 차를 끓일 수밖에 없었다.
은아는 안색이 좀 안 좋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유독 하현만 담담한 표정으로 숟가락을 들고 천천히 국물을 마셨다.
뱀 할멈은 사람들을 데리고 거실로 들어갔다. 웅장한 거실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차는 필요 없어.”
“나는 오늘 분부할 일이 있어서 왔어.”
재석은 차를 대접하다 얼어붙은 듯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뱀 할머니, 오늘 밤 분부하실 게 뭔지 모르겠네요?”
희정도 소리를 내며 말했다.
“어르신께서 무슨 새롭게 지시하신 것이 있나요? 안심 하세요. 저희가 반드시 명쾌하게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희정은 여전히 자신의 임무를 분명 기억하고 있었다.
뱀 할멈은 기세로 전장을 제압하며 이때 차갑게 말했다.
“설씨 어르신이 말했어. 약속한 시간이 되면 이혼 합의서를 낼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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