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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화

“똑똑하게 굴어. 네가 내게 주었던 것은 남김없이 가져가도 상관없어. 강여경이 널 도와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려. 강여경이 너에게 접근한 건 나랑 결혼할 상대였기 때문이야. 주민 그룹의 작은 사모님이 될 자격이 사라지고 나서도 그 인간이 널 만나줄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주혁은 시아를 뿌리치고 문을 열었다. 이제는 시아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나랑 결혼하지 않는다면 나도 어머님께 헌혈해 드릴 수 없어!” 짙은 혐오가 이주혁의 눈을 스쳤다. “채시아, 아무리 해도 만족할 줄 모르는 악마 같은 모습 때문에 이제 내가 도저히 널 참을 수 없게 된 거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그동안 내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걸 해주었나? 널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줬는데도 만족할 줄을 모르고. 여자친구 자리를 차지하고 싶대서 그러라고 했더니, 나중에는 결혼을 하겠다고 하고. 그래서 결혼까지도 허락했지. 나에게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한 인간은 없었어. 마지막으로 내게 협박을 했던 인간은 지금은 뼛가루도 남지 않았어. 굳이 당해보고 싶다면 너도 한 번 해봐.” 그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시아는 휑한 문을 보며 오돌오돌 떨며 멍하니 서 있었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이주혁이랑 결혼하지 못하면 연예계에서 누가 날 그렇게 떠받들고 존중해 주겠어? 난 완전히 우스갯거리가 될 거라고. 안 돼. 그렇게는 못 살아.’ 시아는 주먹을 꽉 쥐었다. 절대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시아는 곧 119에 전화를 걸었다. 곧 구급차가 와서 시아를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 다음날, 시아가 한밤중에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에 걸렸다. 시아가 밤새워 기다린 끝에 마침내 휴대 전화가 울렸다. 병약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어머님.” “얘야, 어째 갑자기 밤중에 병원에 실려 갔다니? 어디가 안 좋아? 주혁이는 같이 있니?” 이주혁의 어머니 류성희의 다정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님…” 시아는 입술을 깨물고 울먹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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