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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화

“그래서 민정화는 진작에 추신과 결탁한 상태였고, 데이터를 빼돌리고 양하에게 뒤집어씌운 것도 민정화였다?” 하준이 압박하듯 물었다. “그건 모릅니다.” 전성이 고통스러운 듯 고개를 저었다. “아니, 자네는 알고 있어.” 하준이 민정화의 입에서 재갈을 빼냈다. 민정화는 너무 아파서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심지어 차윤이 손에 든 침을 보고는 두려운 나머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니야, 아니라고! 다 거짓말이야! 저 사람이 추신과 결탁한 거라고요. 난 아무 죄도 없어요. 다 전성이 혼자서 한 짓이에요. 전성이 추신에서 받은 것이 많았거든요.” 전성은 온몸이 굳었다.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렇게나 사랑했는데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는 여자를 쳐다보았다. 하준은 전성을 흘긋 쳐다보더니 민정화의 휴대 전화를 꺼내 톡 어플을 열어 전성에게 들이밀었다. “아직 상황을 잘 파악 못한 것 같은데, 자네들이 밥을 먹기 전에 민정화는 추성의에게 꼬리를 치고 있었어.” 전성은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대화의 내용을 가만히 보았다. 두 눈이 분노에 흔들렸다. “정화야, 어떻게 이런….” “거짓말이야! 난 그런 적 없어!” 민정화가 놀라서 변명을 하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어, 그 위쪽을 보면 늙은이는 이제 꼴 보기 싫다, 늙은이의 애 따위 지워버리고 싶다… 뭐 그런 내용도 있군.” 하준이 톡을 읽어 내려갔다. 전성의 근육이 온통 부들부들 떨렸다. 눈에 붉은 핏발이 섰다. 한참 만에야 비통한 듯 고개를 떨구었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런 여자를 위해서 회장님을 배신하다니 저는 죽어 마땅합니다.” “그 전에 나는 진상을 알았으면 하는데.” 하준이 싸늘하게 말했다. 전성이 헛웃음을 웃었다. “처음에는 정화를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부회장님이 실종되고 나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정화를 데리고 일단 지룡을 떠나서 물어보았습니다. 순순히 인정하더군요. 제가 내내 FTT를 위해서 충성을 바치길 원치 않는다며 다 저를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화가 났지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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