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장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리더는 고개를 흔들며 중얼거렸다.
“너가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니까. 그러니까, 너가 잘 따라오면, 널 키울 생각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형석이 놀리듯 말했다.
“감…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리더는 활짝 미소 지으며 서둘러 형석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도윤과 이든은 숲 안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주변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기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주변을 주의 깊게 살핀 후, 이든이 말했다. “…저기… 집이 하나 있는 것 같아…”
건물의 윤곽만 보였기에, 이든은 확실치 못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도, 그 말을 듣자, 계속 바위 앉아있던 도윤이 대답했다. “그런 것 같네… 그나저나, 마형석이 뭘 하려는 것 같아? 지금까지 행동이 너무나도 수상해…”
“나도 몰라… 시체를 숨기려고 하는 건가?”
“저 계급으로? 그런 일은 아무 부하나 시켜서 처리했겠지. 그러니, 시체를 유기하려고만 했다면, 직접 따라오지 않았을 거야.”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흠… 형 생각은 어떤데?” 이든이 물었다.
“내가 보기에 마형석이 중요한 무언가를 여기에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지금 서 있는 곳에서는 고립된 집은 외각만 뚜렷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게 제인일까?” 이든이 물었다.
“아직 모르지.”
“그런데… 그래서 우리는 몰래 잠입할 거야, 아니면 여기서 계속 관찰만 할 거야?” 이든은 단검을 꽉 쥐고서 도윤의 명령을 따를 준비를 했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 도윤은 다리를 꼬고서 대답했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떠났다. 다행히, 도윤은 차를 큰 나무 뒤에 주차해 두었고, 밤이 어둡게 깔린 탓에 예리하지 않으면 쉽게 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네 시간 후, 다른 차들도 떠났다. 차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이든이 속삭였다. “…뭔가 이상해.”
“뭐가?” 도윤이 대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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