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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장

도윤의 일행들을 보자. 머지않아 다섯 사람은 부두에 도착했다. 노인의 지휘 아래, 그들은 곧 부두 가까이 정박해 있는 야마시타 가문의 로고가 박힌 화물선 하나를 발견했다. 배에 올라타기 전에, 한 남자가 급히 달려오며 말했다. “셋째 사부님! 말씀대로, 일본에서 예남 지역까지 세 번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름을 준비했습니다.” “잘했어.” 노인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답했다. 노인의 칭찬을 받자, 가슴이 뭉클해진 남자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그저 시키신 대로 했을 뿐입니다!” 남자가 자리를 떠나자, 노인은 미소 지으며 도윤과 나머지를 보며 말했다. “그나저나, 부두에 가게가 좀 보이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가서 사 거라. 없다면, 바로 출발하자.” “흠….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불필요한 것을 사려고 하면 도윤이 막을 거예요! 돈 낭비라고 말하거든요!” 간식을 사고 싶었던 이든이 투덜거렸다. 안타깝게도, 도윤은 이든과 같은 취향이 아니었다. “음? 누가 돈 낭비래?” 노인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당황한 이든은 뒤통수를 긁으며 물었다. “…음… 가서 좀 사와도 돼요…?” “이런, 이 부두는 야마시타 가문 소유야. 어제 내가 미리 우리가 올 것이라고 말해 두었단다. 그러니 배에 실을 수 있다면, 저기 가게들에 가서 원하는 것은 뭐든 사렴.” 노인은 영업 중인 가게를 가리키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잠시 생각하다 대답했다. “흠, 배에 이미 저희를 위한 음식과 물이 준비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 저희는 여분의 옷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여정이 짧지 않으니까요. 예남 지역에서 갈망 섬까지 가는 동안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싶지 않아요.” 도윤은 가족과 마침내 재회하는 순간에 깔끔하고 단정하고 싶었다. 어쨌거나, 지금 입고 있는 낡을 대로 낡은 옷을 누나가 본다면, 잔소리할 게 뻔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진흙탕에서 많이 놀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누나가 귀를 잡아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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