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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8장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조용해졌다. 안중이 부모님과 누나가 인간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언제든지 그 상황은 변할 수 있었기에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을 구하러 그냥 떠난다면, 스즈키 가문에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어쨌거나,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은 도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분명 스즈키 가문을 다시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고 도윤은 동방 그룹이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직접 도와준다고 말하니, 도윤은 안심이 되었다. 어쨌거나, 야마시타 가문은 일본 내에서 가장 신비한 가문이었다! 야마시타 가문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는 도윤은, 그들이 정말로 도와준다면 아무도 스즈키 가문을 건들 수 없을 것이라 믿었다. 조용해진 도윤을 보며, 노인은 물었다. “그래… 결정했고?” 잠시 노인을 바라본 후, 도윤은 대답했다. “정…말로 절 도와주실 건가요?” “당연하지! 어쨌거나, 넌 도필이 손주이고 난 널 도와야 해. 왜 이도필이 내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와 다른 모습인지 나도 알고 싶어… 솔직히 말하자면, 네 가족들을 도필이 감금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 힘들구나!”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좋아요! 할아버지가 도와주신다면, 걱정하지 않아요! 물론,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지만, 제가 떠난 후, 최선을 다해 스즈키 가문을 도와주세요. 부모님과 누나를 구한 후에 꼭 돌아와서 저도 도울게요.” 도윤은 확고한 목소리로 허벅지를 탁 치며 말했다. “오, 내가 돕지는 않을 거야.” 노인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네?” 도윤은 혼란스러웠다. 미소를 지으며 노인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대답했다. “다시 한번 명확히 말해주마. 야마시타 가문이 스즈키 가문을 보호해 주는 동안, 난 그저 너가 부모님을 구하는 임무에 함께하고 싶을 뿐이야. 나는 내 가문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믿고, 내가 너의 여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야. 무엇보다도, 물론 마지막으로 본지 꽤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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