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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장

"이도윤 씨?" 카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나가와 카이 대표님이신가 보네. 무슨 일이야?" 카이의 목소리를 듣자, 도윤은 재밌다고 느꼈고, 다리를 꼬고 앉아 물었다. "내가 너한테 대표님 소리를 다 들어 보는구나?" 카이의 기죽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할 말 있으면, 말해. 아니면 끊는다." 도윤은 카이와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카이가 먼저 전화를 했기에 분명 무슨 악마 같은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안 돼." 카이는 바로 다급해졌다. "전에 내가 실수 많이 했다는 거 알아. 너가 용서해 줬고 그 일을 문제 삼지 않았으니, 내가 보상이나 사과의 의미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그럼 우리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 언제?" 도윤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어?" 카이는 도윤이 이렇게 바로 동의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랬기에 말문이 막혀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냥 농담한 거야? 나한테 식사 대접하고 싶지도 않으면서?" 도윤이 계속해서 그에게 물었다. "당연히 아니지. 정말로 너한테 식사 대접하고 싶어." 카이는 바로 부정했다. 지금 미친 듯이 도윤을 밖으로 나오게 하고 싶었다. 절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네 진심을 봐서, 기회를 줄게." 도윤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번호로 자세한 내용 보내." 그렇게 말하고서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 반대편에서 카이는 주먹을 쥐고 벽을 쳤다. 도윤의 태도가 신경에 거슬렸지만, 도윤이 동의했다는 생각에 살짝 기분이 좋았다. 도윤을 밖으로 나오게만 하면, 분명 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도윤, 강경 대응이 안 통했으면, 살살 달래주지. 너라고 약점이 없겠어?" 카이는 눈을 가늘게 뜨며 이를 악물었다. 그의 얼굴은 어둠으로 가득 찼다. 도윤에게 호텔 주소를 전송한 후, 카이는 바로 부하에게 방으로 들어오라고 불렀다. "대표님, 무슨 일이세요?" 직속 부하가 서둘러 달려왔다. "호텔 일은 처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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