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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장

"그거 다행이네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정말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신경 쓰고 있으니, 별문제 없을 겁니다." 데릭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쨌거나, 그는 이런 대기업을 설립한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이런 사소한 일은 별것 아니었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되네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고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미소로 화답하며 데릭이 물었다. "그래서.... 도윤 씨는 여기서 얼마나 더 계시려고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있을 것 같아요."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말했지만, 빨리 이곳을 떠날 마음이 있다면,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을 흔적도 없이 없애는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물론 정말로 떠나야 한다면 말이다. 어쨌거나, 이제 타쿠야가 그의 목적을 알게 되었기에 갈망 섬에 대해 무언가를 기억해 내거나 찾아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일본을 떠난다 하더라도, 다른 단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타쿠야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다면, 여기에 있는 것도 엄청난 시간 낭비가 될 것이다. 비밀의 방을 나온 이후로 도윤의 머리속에는 꽤 많은 생각이 떠다녔다. "...문제요? 도윤 씨,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데릭이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네, 저를 돕고 싶어 하시는 거 잘 알지만, 회장님이 도와주실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요..." 도윤이 살짝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 씨가 말하지 않으면, 전 절대 알 수 없는 거 아시죠?" 데릭은 포기하지 않고 물었다. 시둠 부족과 갈망 섬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말했다. "그러면... 혹시 야마시타 가문에 대해 알고 계신 게 있나요?" 도윤은 데릭은 이곳에서 꽤 오래 살았기에 야마시타 가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뿐만 아니라, 그 가문에 닌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닌자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도윤은 데릭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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