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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장

“맞다고 거의 확신해요. 그런데, 지금 스즈키 가문에서 골치 아픈 일이 좀 있어서 아직 말은 못 꺼냈어요. 그래도 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제가 물어도 더 이상 제게 숨기려 들지 않을 것 같아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언제쯤 스즈키 가문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런데도, 아직 갈망 섬에 부모님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있을 수 없었다. “그래, 거의 확실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구나. 어쨌거나, 그 말은 우리가 일본까지 온 보람이 있다는 말이니까.” 고대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잠시 후, 그들은 건물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든은 군대로부터 방 세 개가 딸린 방을 예약해 두었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바로 문을 꼭 닫았다. 훈련장에는 너무 많은 특별 부대 요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세 사람은 특히나 더 말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랬기에, 사적인 공간에 들어오자마자, 세 사람은 모두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 갈증을 달래기 위해 물 한 잔을 따르며, 도윤이 물었다. “그나저나, 경연 대회가 끝나면, 제가 두 사람을 스즈키 가문 저택에서 지내게 하려고 해요.” “그…말은 다른 곳에 머무는 건 위험하다는 거야…?” 특수 부대 요원인 이든이 도윤의 말뜻을 바로 이해하며 물었다. “그런 거지. 스즈키 가문이 이제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 양쪽에게 모두 원한을 샀으니, 분명 문제가 발생할 거야. 특히, 암살자 가문에서 우리 관계를 알아내고 이든이 너랑 고대표님을 건들까 걱정이야.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그냥 나랑 함께 스즈키 가문에서 지내자. 그게 최선이야. 그러면, 적들이 공격하더라도, 적어도 내가 가까이 있으니, 보호할 수 있을 거야.”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고대표가 바로 물었다. “그렇게 할 테니 걱정 말 거라, 도윤아. 필요 이상으로 네 일을 방해하지 않을 거야!” 고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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