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장
“이런…! 저 공격 굉장하잖아…!” 만약 자신과 결투를 하게 된다면, 아니 대결할 기회조차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인 채로 예담이 소리쳤다.
“정말로… 그런데, 결점이 있어. 왕준이 그걸 못 찾아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네.!”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도윤의 훈련된 눈은 바로 상대편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네? 사부님은 그러면 저 공격을 반격할 방법이 있다는 거예요?” 예담이 믿지 못하며 물었다.
“당연히 있지!” 도윤이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대답을 듣자, 예담은 더 이상 사부님에게 의문을 갖지 않았다.
뭐가 됐든, 이제 왕준이 패배했으니, 광남이 앞으로 나와 선언했다. “이번 라운드의 승자는…. 천둥번개 대표, 유명하입니다!”
그 말을 들은 명하는 검을 칼집에 넣었다… 단순히 경연대회였기에 오바할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만약 정말로 준을 죽이고 싶었더라면, 그녀는 좀 전에 온 힘을 다했을 것이다.
당연히 준은 이 결과에 만족할 수 없었지만, 모든 관중 앞에서 찌질한 패배자가 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알았다. 그랬다간 강철 세력에 수치심만 심어줄 뿐이었다.
그렇게, 광남이 목청을 가다듬고 선언했다. “놀라운 첫 경기였습니다! 이제 다음 참가자를 만나보죠. 태중 배달하우스 대표, 이도윤과 고씨 가문 대표, 고규한입니다! 경기 준비해 주세요!”
“오? 사부님, 고규한이랑 붙네요? 상대편이 고규한이면, 무조건 사부님이 이겨요!” 예담이 신이 나서 말했다.
“잘 아는 사람이구나… 강해?” 도윤이 물었다.
“저랑 비슷해요. 다시 말하자면, 사부님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예담이 설명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경기장으로 걸어 나갔다…
규한은 이미 경기장 안에 있었고 도윤을 보자, 바로 인상을 찌푸리며 비아냥거렸다. “태중 배달하우스를 대표해서, 태예담이 아니라 왜 당신이 있어?”
다른 사람들은 몰랐지만, 규한은 오랜 시간 동안 예담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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