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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장

껄껄 웃으며 도윤이 말했다. “그렇게 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태중하 사장님! 그런데, 일단 다치신 데를 좀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말을 듣자, 중하는 자신이 꽤 심하게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았고, 자리에 앉아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기마병들이 여관에 도착했다. 보아하니, 중하가 조금 전에 말했던 기갑 경호원들 같았다. 그들을 보자, 중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갑병 중 한 명에게 걸어가, 말을 건넸다. “김광남 사령관 님!” 광남은 손말 기갑부대의 사령관이었다. 심하게 다친 중하를 보자, 그는 깜짝 놀라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태중하 사장! 꽤 심하게 다친 것 같군!” “그냥 긁혔을 뿐입니다!” 중하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따라 웃으며, 광남은 말에서 내려 땅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이곳에서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며, 적들이 모두 죽은 것을 확인했다. 광남이 물었다. “…태중하 사장, 적들 중에 도망친 사람이 있었나? 신성한 돌은 무사하고?” “아닙니다. 적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신성한 돌도 어느 하나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중하가 대답했다. “뭐라고? 당신이 모두 죽였다는 거야?” 광남이 놀라 소리쳤다. “아, 이 공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군요.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여기 젊은 친구가 이 사람들을 싹 다 처리했습니다! 이 젊은 친구가 아니었더라면, 저는 여기서 이 말도 전하고 있지 못했을 겁니다!” 중하가 도윤을 향해 손짓하며 설명했다. 살짝 눈썹을 치켜 올리며 도윤을 보고서 광남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이 젊은 친구가 여기 있는 사람들을 싹 다 죽였다는 거야?” “네, 그렇습니다!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중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물론, 그 말을 듣자, 광남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상대편을 혼자서 처리하려면 얼마나 강해야 한다는 말인가? 광남은 손말 사람들은 이처럼 유능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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