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장
“흠, 일단 내 말 잘 들어봐… 이 지구에 사는 생명체가 인간만 있는 게 아니야… 영혼과 유령도 있지! 지배자로서 나랑 주윤이는 두 나라의 정의를 구현하고 균형을 맞추는 임무를 맡고 있어!” 꽤 놀란 예리를 보며 도윤이 설명했다.
유령을 다룰 수 있는 그런 엄청난 사람이 있었다니…
잠시 생각을 한 후, 예리는 뒤를 돌아 명오를 보며 물었다. “그…그럼 명오 오빠도…?”
깔깔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명오는 이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소위 말하자면, 내 제자야. 제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가 지배자가 되기 위해 주윤이 제자로 들어가는 거 어때? 물론, 다 너한테 달려있어. 하기 싫다면 강요는 안 해! 어떻게 생각해?”
“당연히 해야지. 어쨌거나, 언니, 오빠 셋이서 내 목숨을 구해줬잖아! 주윤 언니 제자가 되는 거 완전 찬성이야! 나도 훌륭한 지배자가 되고 말 거야!” 예리가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가 이렇게 열정적이니, 기쁘다! 그런데, 일단 너가 훈련을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고 죽을 때까지 지배자의 삶을 살아야 해… 물론, 온갖 유령과 영혼을 마주하게 될 거야. 그러면 네 두려움도 극복할 줄 알아야 해!” 도윤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 도윤 오빠! 나 최선을 다할게! 오빠랑 주윤 언니가 잘 이끌어 주면, 난 분명 최고의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예리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자, 그럼…. 가서 네 사부님께 인사드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예리가 주윤을 마주 보게 했다.
그 말을 듣자, 주윤과 예리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주윤에게 걸어오며 예리가 말했다. “주윤 언…. 아니지, 사부님! 오늘부터, 제가 지배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제 사부님이 되어주세요!”
그 말을 듣자, 주윤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드디어, 주윤도 제자를 갖게 되었다!
옆에 앉아있던 명오도 행복했다. 예리가 이 무리에 합류하게 됐을 뿐 아니라, 이제 지배자가 되기로 했다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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