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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장

마침내 세 사람이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을 때는 이미 늦은 밤이었다. 멧돼지 사건으로 인해, 세 사람은 텐트 한 개를 함께 썼다. 그러면 위험을 더 잘 감지할 수 있고 공격받았을 때 서로 도울 수 있었다. 다행히 그날 밤은 조용히 지나갔고 세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일어나자마자 텐트에서 나와, 도윤은 멧돼지 사체에 이미 수많은 새가 모여든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 독수리였다. 도윤은 새들이 눈치 못 채게 슬쩍 다가가 고기를 싸기 시작했다. 세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깊은 숲속으로 다시 여정을 시작했을 때는 9시 무렵이었다. 병만의 지도에 따르면, 인광산 주변을 지나치면 다음 단계가 시작된다. 물론, 말은 쉽다. 어쨌든, 인광산은 엄청나게 넓을 뿐 아니라 세 사람은 인광산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랬기에 그들은 어떤 난관에 맞닥뜨리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랐다. 현재까지 그들은 이미 거대한 멧돼지와 영혼 헌터를 상대했었다… 정말로 위험한 곳이었다… 그렇게 세 사람이 개울에 도달했을 때는 약 두 시간이 지난 후였다. 그들은 수분을 보충하고 잠시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평평한 돌 위에 앉아서 주윤이 물었다. “…도윤아, 우리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 알아?”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잘 몰라… 병만 도사님이 주신 지도에 따르면, 그저 인광산을 지나야 한다는 말뿐이야… 안타깝게도 지도에는 지역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넓은지 나와있지 않아…” 실제로 지역이 얼마나 큰 지 다들 궁금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화살 하나가 세 사람 사이를 지나갔다. 바로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확인했고 세 사람은 석궁을 들고 있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몇 명을 보았다. “영혼 헌터!” 도윤이 바로 주윤과 명오의 팔을 잡아끌며 소리쳤다. 영혼 헌터는 바로 집중 사격을 시작했다. 화살은 마치 비처럼 쏟아졌다. 다행히 세 사람은 숲속으로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젠장! 저 자식들을 마주칠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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