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장
“그러면, 그 약을 어떻게 얻을 수 있죠?” 광수가 흥분하며 물었다.
물론, 그런 귀중한 약을 얻는 것은 절대 쉽지 않았다.
“그게, 전설에 따르면, 구젤은 호람 산악지대에서 광대한 강과 개울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역사를 통틀어 구젤을 얻는 데 딱 두 번 성공했다고 전해집니다!” 치수가 대답했다.
희망적인 말은 아니었지만, 치료법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나았다. 적어도 아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할 기회였다.
“치수 도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젤을 구해 올게요!” 자신 있게 치수를 바라보며 광수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임광희 대표님을 다치게 한 자가 아직도 용혈 도시 내에 있는지 궁금하군요… 어쨌거나, 저희가 지금 여기에 있으니, 아드님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수가 말했다.
광수가 그들에게 대가를 꽤 많이 지불했기에, 적어도 그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들을 위한 복수였다.
물론, 그 말을 듣자 광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세 사람이 일을 돕는다면 도윤과 일행은 분명 처참히 무너질 것이다!
하지만, 광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확실한가요, 치수 도사님? 그 꼬맹이가 엄청 강하다고 직접 말씀하셨잖아요!”
껄껄 웃으며 치수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힘이 합쳐지면, 분명 그 자식을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더 말할 것도 없이, 저희는 임광희 대표님을 대신하여 복수를 하러 떠나보겠습니다! 다시 봅시다!”
광수가 대답도 하기 전에, 세 노인은 이미 목적지인 정씨 가문 집으로 향하며 그들은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한편, 도윤과 자윤은 정 씨 가문 집 뒷마당에 앉아 있었다. 도윤과 멍하니 앉아 잡담을 나누는 자윤은 행복해 보였다. 어쨌거나, 그녀는 도윤이 구해준 이후로 그에 대한 감정을 키우고 있었다.
도윤과 그의 일행들은 용혈 도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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