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장
신성한 산은 해발 몇 천 미터에 있었다. 산에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기온과 기압이 낮아졌다. 그리고 산의 상태 또한 매우 혹독해졌다. 바람은 매섭고 눈보라는 세찼다. 아주 위험천만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성한 산에서 펼쳐지는 구조 임무는 아주 위험한 일이었다.
“모두, 오늘 밤 눈보라와 함께 강풍 6 정도 세기의 바람이 불 것이기에 저희는 내일 아침 7시에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체력을 비축해야 하니 오늘 밤 푹 쉬세요.”
곧, 훈식이 들어와 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오늘 밤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았다.
밤이 깊어 갈 무렵, 도윤은 혼자 배낭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려 눈을 감았다.
바로 그때, 무언가 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은 바로 두 눈을 뜨고서 성태와 다른 사람 둘이서 묵고 있는 텐트 쪽을 바라보았다. 그는 사람 두 형체가 텐트에서 몰래 나와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둠 속에서 도윤은 그 두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다름 아닌 유종구와 이기상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조용히 웃음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오후에 자신을 조롱하던 두 사람이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말 창피한 일이었다.
잠시 생각을 하고 나서 도윤은 조용히 일어나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 어디 가세요?”
그리고 도윤은 종구와 기상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물었다.
도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그들은 죽을 만큼 겁을 먹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넘어지고 말았다.
“당…당신…. 한밤중인데 왜 잠을 자지 않고 여기서 사람을 놀라게 합니까?”
종구가 도윤을 노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하하! 제가 만약 잠들었다면 두 분이 도망치는 모습을 어떻게 봤겠습니까?”
도윤이 비웃으며 조롱했다.
“….저희 모욕하지 마세요. 저희는 그저 날씨를 확인하고 있던 겁니다!”
도윤의 말에, 기상과 종구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도윤에게 손가락질하며 그의 말에 반박했다.
“아직도 인정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