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9장
몇 초 전까지만 해도 버드나무 잎이 공중에 맴도는 것을 보며 비웃고 있던 남자들은 갑자기 잎이 황금빛을 내뿜자 할 말을 잃은 채로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었다! 곧 폭발음이 들렸고 비현실적이게 버드나무 잎은 거대한 잎 칼날로 변했다!
“….뭐…뭐야?” 여덟 사람은 살의를 풍기는 칼날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들은 바로 반응했지만 이미 늦었다.
신속하게 칼날은 그들 8명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진 남자들의 머리는 바로 땅으로 떨어졌다.
완전히 겁에 질린 종석은 목이 잘린 머리 여덟 구를 바라보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는 바로 침을 꿀꺽 삼키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여덟 명의 남자의 목은 순식간에 잘려 나갔다… 만약 이 모든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하지 않았다면 종석은 이런 말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한 도사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이었다…
여전히 공포에 질려 있었지만, 종석은 재빨리 두 발로 일어서서 감사함을 표하며 도윤에게 깊이 절을 올렸다.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사님!”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도윤은 그저 무표정으로 대답했다. “이제 여동생 상처를 치료할 겁니다. 뒤돌아서서 보지 마세요.”
방금 죽인 여덟 사람을 신경조차 쓰지 않는 도윤을 보자 종석은 바로 도윤이 하라는 대로 했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가 어떻게 여동생을 치료할지 전혀 몰랐지만 이 도사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았다.
종석이 보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 도윤은 신성한 눈을 열어 바로 소혜의 상처를 치료했다.
당연히 성공적이었고 짧게 휴식을 취한 후, 도윤은 떠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 사람을 이미 구했으니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도윤이 멀리 가기 전에, 종석이 도윤을 빨리 뒤쫓아왔다. 앞에서 절을 하며 말했다. “도사님, 잠시만요!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곽 씨 가문 사람으로서 나중에라도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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