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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장

그는 핸드폰을 몇 번이나 들었다가 다시 내려 놓고를 반복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혹시 전원이 꺼져 있어서 괜히 기분이 상할까 봐 차라리 참는 게 나았다. 너무 그녀에게 의존하는 그런 익숙함을 버리고 싶었다.   갑자기, 사무실 문이 서서히 열리더니, 오피스 룩을 입고 머리를 깔끔하게 묶은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 젊은 여자가 걸어 들어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부장님께서 파일 전달하라고 시키셨는데 아드님께서 깨실까 봐 노크 안 했습니다. 파일은 책상에 올려 두고 가면 될까요?”   목정침은 고개를 끄덕이고 작게 말했다. “두고 가세요, 시간 되면 볼게요.” 말을 하면서 그는 여직원이 들어올 때 하이힐을 벗어 손에 들고 온 걸 발견했고 이 층 전용 슬리퍼도 신지 않았다. “입구에 신발장 있어요. 거기 슬리퍼 있는데.”   여직원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제가 잘 몰라서요. 들어 온지 얼마 안된 인턴이거든요. 다음부터 신고 오겠습니다. 데이비드님이 안 계서서 제가 대신 왔는데… 죄송합니다.”   목정침은 화 내지 않았고 이 여직원에 세심함에 반감이 들지 않았다. “그래요, 일 없으면 나가봐요.”   여직원은 미소를 유지하며 소파에서 잠든 아이에게 다가가 이불을 덮어주었다. “사무실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서 감기 걸리실 거 같아서요. 제 동생이 저보다 많이 어려서 제가 많이 돌봐줬었거든요. 동생 키운 경험이 있어서 대표님께서 바쁘시면 저한테 맡기셔도 돼요. 제 이름 서여령이예요. 솜 서 자요.”   목정침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고, 서여령은 더 있지 않고 천천히 나가면서 문을 닫았다.   오후,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 아이는 잠에서 깨어 칭얼거렸다. 그는 난감했고 데이비드도 아이를 달랠 줄 모르던 찰나에 서여령이 생각나 한번 맡겨 보고 싶었다. 만약 서여령이 아이를 잘 돌 본다면? 당분간 좀 맡기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는 데이비드에게 말했다. “서여령이라는 인턴 불러와.”   데이비드는 얼른 그녀를 찾으러 갔고 서여령은 금방 왔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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