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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1장

만난 다음, 진몽요는 훌쩍이며 물었다. “어떻게 혼자 왔어? 콩알이는? 집에 혼자 두면 걱정도 안돼?”   온연은 마음이 안 좋았지만 티 내지 않았다. “걱정 마, 아빠가 옆에 있는데 걱정할 게 뭐가 있어? 마침 여기서 너랑 며칠 놀다 가면 딱이네. 너랑 경소경씨는 어떻게 된 거야?”   진몽요는 울먹였다. “그 사람은 예군작 아이라고 생각하나 봐. 그래서 지우래. 내가 화나서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어. 진짜 짜증나… 흑흑흑…”   온연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아이고, 울지 마. 임산부는 울면 안돼. 지금 네가 속상한 걸 아이도 다 느끼고 있을 거야. 거짓말 아니고 정말로. 의심이 제일 큰 적이지. 두 사람 사이의 신뢰를 깨트릴 수 있는 거니까. 지금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너가 경소경씨랑 잘 대화를 하면서 아이가 그 사람 거라고 확신을 주거나, 나머지는 유전자 검사로 증거를 보여주는 거지. 아이는 지우지 마. 두 사람의 문제로 죄 없는 아이를 지우는 건 너무 하잖아.”   진몽요는 점점 안정되었다. “사실 너 오기 전에 아이 지워야 되나 싶었는데, 네 말대로 아이는죄가 없네. 나랑 경소경씨 문제 때문에 생명을 잃는 건 아닌 것 같아. 대화는 할 것도 없어. 이미 대화가 안 통하고 있거든. 그 의심병은 절대 못 고칠 것 같으니 유전자 검사가 답이네. 근데 아이도 안 낳았는데 검사를 어떻게 하지? 아이를 낳고 난 다음에 검사를 해야되면 그때까지 그 사람 의심병에 내가 화병 나서 죽을 것 같아.”   에이미가 끼어들었다. “안 낳아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임신 3개월이상이어야 하고, 16주에서 27주차쯤이 제일 정확할 거예요, 제일 안전하기도 하고요.”   온연은 그제서야 책상 뒤에 ‘숨어’있던 에이미를 발견했다. 컴퓨터에 가려져 있어서 들어올 때 보지 못 했다. “에이미님 맞으시죠? 안녕하세요. 안 그래도 방금 말하신 그 방법 저도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요즘 유전자 검사 기술이 발달돼서 위험요소도 크지 않고, 필요하면 충분히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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