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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장

목정침의 입꼬리는 슬슬 올라갔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설마… 내가 직접 찾아야하는 건 아니죠? 네? 그런 쉬운 방법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어요. 내가 여기서 묻는 이유는 결과를 원하고 그걸 달성하는 과정을 보여 달라는 건데 지금 내 의견을 묻는 건가요? 그렇게 기본적인 판단도 못해요? 그래요. 이 회사의 미래가 참으로 캄캄하네요.”   젊은 직원은 앞에 있던 서류를 빠르게 정리했다. “제가 지금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다음에는 꼭 대표님이 원하시는 대답을 갖고 오겠습니다!”   목정침은 미간을 주물렀다. “다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있으면 마음 놓고 실천해 볼 수 없어요? 내가 동의할 수도 있잖아요? 뭐든지 내 허락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머리 좀 써요. 내가 듣고싶은 건 ‘제가 비슷한 사이즈의 땅을 찾았습니다, 이 땅으로 대체할까요?’ 이 말이지, 나한테 찾으러 갈지 말지 묻는 게 아니라고요. 알겠어요 다들? 오늘 회의는 여기 까지예요!”   ......   아파트.   안야는 세심하게 아택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있었다. 예군작이 한 결정 때문에 그녀는 아택과 묶여졌고, 그녀는 아택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예군작에게 그가 이곳에 와서 몸을 회복할 수 있게 부탁했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녀는 오직 아택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됐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저를 왜 도와주신 거예요? 이렇게 될 줄 아셨으면서, 왜…”   아택은 통증을 참으며 침대에 누워 있었다. “도와준 거 아니에요. 어차피 예군작은 저를 놓아주려 하지 않았어요. 그 분은 제가 그 분이 시키는 일을 하길 바라지만 저는 예가네 어르신 사람이라, 예군작의 감시용 사람이거든요. 예가네 집안 일은 복잡해서 설명해도 모를 거예요. 까딱하면 목숨이 걸려 있으니 전 이미 적응됐어요.”   안야는 그를 떠봤다. “그럼… 이제 정말 예군작을 위해 일하실 건가요? 그럼 그 어르신이 가만히 있을까요?”   아택은 잠시 침묵했다. “앞 날은 길게 봐야 하잖아요. 어른신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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