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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장

넓은 목가네는 사람이 많아졌어도 시끄럽지 않았고 오히려 분위기가 축 쳐져 있었다. 진몽요는 안야를 임채미로부터 지키고 있었고 경소경도 있어서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임채미는 아무 일 없는 듯이 남자들 사이에 껴서 수다를 떨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무리의 ‘인싸’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사람들은 쉽게 호감을 살 수 없었다. 특히 임채미는 아이를 안고 있는 유씨 아주머니를 막 대했다. “아줌마, 주스 한 잔만 가져다주세요. 홍차는 못 마셔서요.”   유씨 아주머니는 임립의 체면을 생각해서 화 내지 않았다. “저는 지금 아이를 안고 있어서요. 주방에 다른 사람들 있으니 다른 분께 부탁해주세요. 직접 하셔도 되고요. 냉장고 안에 다 있으니 드시고 싶은 걸로 고르세요.”   임채미는 고개를 돌려 임립에게 애교를 부렸다. “립씨… 나 주스 먹고싶어요~”   진몽요는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임립은 아무 말없이 주방으로 향했다. “내가 가져올게요, 어떤 주스 마실래요?”   임채미는 달콤하게 웃었다. “석류주스요~”   석류주스… 는 없었다! 유씨 아주머니는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석류주스는 없어요.”   임립은 어깨를 들썩였다. “없다네요, 다른 거 마셔요.”   임채미는 입술을 내밀었다. “그럼 됐어요, 그냥 홍차 마실게요.”   이때 임집사가 걸어와 목정침에 귓가에 속삭였고 목정침은 인상을 찌푸리며 임집사와 위층으로 올라갔다.   임집사는 오늘 연회 게스트 목록을 보며 말했다. “예군작씨라고, 저희랑 아무런 왕래도 없고 오늘 파티에 오지도 않았는데 선물을 보내셨어요, 큰 걸로요. 모든 사람들중에 경 도련님이 제일 고가의 선물로 별장을 주셨는데, 이 예군작도….”   목정침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 공짜로 집을 선물하지는 않았을 테고 나랑 사업한 적도 없는 거 같은데, 선물 보낸 사람이 아무 말없었어요?”   임집사는 생각해보더니 말했다. “선물 받은 저희 직원 말로는, 예군작 대신 온 사람은 젊은 사람었어요. 아마 밑에서 일하는 직원 같은데,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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