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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장

유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였고, 목정침은 누워있는 온연을 본 뒤 뒤돌아 나갔다.   태아 보호실 밖. 진몽요는 유리 너머 간호사가 데리고 있는 인큐베이터 속 아이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미숙아는 예쁘진 않았다. 작은 팔과 다리, 온통 새빨간 몸, 인큐베이터에서 잘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자 목정침은 웃음이 나왔다. 이제 그의 아들이고, 그와 온연의 아들이고, 아빠가 된 기분은 참 오묘했다.   진몽요는 사진을 찍고 불평했다. “목정침씨, 아이가 초음파 사진이랑 똑같이 못 생겼는데요…”   목정침은 어이가 없었다. “말을 왜 그렇게 해요? 키우면서 봐야죠.”   진몽요는 그를 째려보며 “네네네, 자기 아이니까 보기만 해도 예쁘겠죠. 어차피 이 아이는 그쪽이랑 연이를 조금씩 닮았을 테니 많이 못 생길 일은 없겠네요. 분명 조산해서 못생긴 거 일 거예요. 키우면서 예뻐지겠죠. 아가야 꼭 잘 자랴줘야 해, 네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 아직 보러 오진 못 했지만…”   아이를 보고 목정침은 병원을 떠났고, 진몽요는 ‘내기결과’를 갖고 병실로 돌아와 그녀에게 사진을 보여주었다. “봐봐, 그래도 귀여워.”   온연은 진몽요가 그녀를 위로하는 걸 알았고, 사진을 한참동안 바라봤다. 조금 못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싫지 않았다. 이제 그녀의 자식이고… 그녀의 뱃속에서 자란 그녀의 핏줄이었다.   경소경과 임립도 사진을 보며 평가했다. “괜찮네요, 눈썹 쪽은 정침이 닮았고, 턱 쪽은 엄마 닮은 게 분명 잘 생겼을 거 같은데요.”   안야는 옆에 서서 그들 사이에 끼지 않았다. 끼리끼리 잘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는 소외감을 느꼈다. 언제부터인지 그녀는 그들 사이에 끼지 못할 것 같았다. 어쩌면 처음부터 끼지 못 했지만 그땐 못 느꼈던 것 같다.   임립이 가겠다고 먼저 말하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저도 갈 게요. 립님 가시는 길에 저 좀 데려다 주세요.” 여기에 계속 있다간 더 불편할 거 같았다.   임립과 안야가 나가자 온연이 물었다. “몽요야, 안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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