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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장

그녀는 창문너머 두리번거렸고, 시선은 한 아침밥 가게에 머물렀다. “간장 계란 먹고싶어요…”   간장 계란? 목정침은 순간 아무 반응을 하지 못했다. 임신했을 때 먹어도 되는 건가? 하지만 그녀가 너무 먹고 싶어 하자 아무것도 안 먹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목도리를 챙겨 차에서 내렸다. “여기 있어, 내가 사 올게.”   온연은 그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덩치가 큰 목정침이 어르신들이 가득한 작은 가게에 끼어 들어가 간장 계란을 사는 모습에 진락은 감탄했다. “사모님, 도련님이 정말 잘 해주시네요.”   온연은 머릿속에 온통 계란 생각뿐이었다. “그래요…? 똑같은데…”   간장 계란을 사온 후, 온연은 한번에 3개를 해치웠다. 목정침이 3개만 사오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더 먹었을 것이다. 임신중 입덧기간에 무언가를 먹고싶어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먹고 싶은 걸 먹었을 때의 기분은 좋을 수밖에 없었다.   목정침은 결벽증 때문에 차 속에 계란 냄새를 참을 수 없었다.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팠는데 창문을 많이 열면 찬 바람에 온연이 감기 걸릴까 봐 걱정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린 후 몇 차례 심호흡 끝에 다시 괜찮아졌다.   온연은 갑자기 한 쪽을 보더니 발걸음을 멈췄고, 그는 그녀의 시선을 따라서 봤더니 진함과… 강연연이었다!   진함과 강연연은 그들을 발견하지 못 했고, 빠르게 병원으로 들어갔다. 그는 숨길 수 없는 걸 알고 말했다. “미안해… 네 엄마가 날 찾아와서 강연연 감옥에서 풀어 달라고 했어.”   온연은 빙그레 웃었다. “괜찮아요, 고마워요.”   강연연의 머리를 염색을 해서 색깔이상당히 튀었고, 옷은 꼭 날라리 같은 차림새에 화장도 진하게 하고 있었다. 감옥살이까지 했으니 인생은 이미 망했다고 볼 수 있었다. 진함을 봐서 라도 그녀는 따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도 엄마로서 진함의 입장을 이해했고, 아무리 진함이 강연연을 미워하더라도 진심으로 방관할 수는 없었을테다. 그래서 그녀는 목정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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