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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장

강균성은 애초부터 바닥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그의 눈에는 조금의 희망도 비춰지지 않았다. “그래… 온연에게 아직 돈이 있으니까. 그 집이랑 돈들 합치면 10억 정도 가치는 될 거야. 가, 어서 가봐!” 강연연은 조사를 했고, 온연이 어젯밤 입원했다는 것을 알았다. 강연연은 화가 치밀어 병원으로 곧장 쫓아갔으나 병원의 경호원들에게 가로 막혀 버렸다. 그녀는 그 순간부터 부잣집 자재의 이미지는 버린 상태였다. “들어가게 둬! 그 천한 것 찾아야한다고!” 병실에 있던 유씨 아주머니에게 바깥의 소란이 나지막이 들려왔고, 밖에 나와 상황을 살피고는 표정이 일순간에 굳을 수밖에 없었다. “뭐 하러 온 거죠?” 강연연의 꼴을 보아하니 정말 사람을 찾아온 것은 절대 아니었고, 마치 사람을 죽이러 온 듯하였다. 유씨 아주머니가 그런 그녀를 들여보낼 리는 절대 없었다. “부인은 지금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에요. 돌아가요. 계속 소란 피우면 가만 안 있어요.” 강연연은 일순간 손을 들어 유씨 아주머니의 얼굴을 내리쳤고, 그녀의 얼굴에는 곧 붉은 자국이 생겼다. 강연연은 미친 듯 소리치기 시작했다. “저리 꺼져! 목가네 개 주제에!” 유씨 아주머니는 얼굴을 감싸 가리고는 분노에 몸을 떨며 말했다. “이 여자 멀리 내쫓고 우리 도련님께 전화 걸어서 나 줘요.” 두 경호원은 그녀를 끌어냈고, 병원 건물 밖으로 아예 내보내 버렸다. 유씨 아주머니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목정침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도련님, 강연연이 방금 병원에 와서 소란을 피웠어요. 제 뺨까지 때리는데, 완전 미친 사람 같았어요.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데, 부인이 어떻게 편히 쉬겠어요? 지금은 병원 밖으로 내보내긴 했는데 언제 또 올지 몰라요.” 목정침은 회의 중 이였고, 부하 직원들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으나 눈 밑에는 차가운 기운이 스쳤다. “알겠어요. 제가 처리할게요. 안심하시고 자리 잘 지켜주세요.”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그가 평범한 전화 통화를 하는 줄로만 알았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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