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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6장

#진락은 그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조심스럽게 차를 몰며 저택으로 향하였다. 어느 약국을 지나던 찰나 목정침이 갑자기 말했다. “차 세워.” 진락은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차에서 내려 약국에 들어선 목정침이 직원에게 말했다. “위염에 효과 좋은 약 하나 주세요.” “위가 아프신 건가요 아님…? 어떤 증상이시죠? 드실 분이 성인인가요, 어린이인가요?” 직원이 그에게 물어왔다. 목정침은 미간을 찡그리며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 “식욕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하고… 장기적으로 구역질도 계속 하고 안색도 좋지 않아요. 어른이 먹을 겁니다.” 약을 받아 들고 냉랭한 얼굴로 돌아온 목정침에 진락은 더 이상 질문없이 가속페달을 밟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가에 도착하였고, 목정침은 곧바로 침실로 향하였다. 침대 위 사람을 보지도 않고는 침대 머리맡에 약을 내팽개치듯 던졌다. “약 먹어.” 온연은 일순간 그가 왜 소란을 피우는지도 모른 채 몸을 일으켰다. “무슨 약이요?” 그는 대답이 없었고 그저 뼈마디가 뚜렷한 손가락으로 넥타이를 잡아 끌기만 하였다. 귀찮은 듯했다. 온연은 그가 던진 약을 가져와 확인을 해보았다. “저 괜찮아요, 약 안 먹어도 돼요.” 애초부터 위장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먹지 않아도 됨은 당연하였고, 이 약들은 대부분 임산부에게 금기시되는 약들이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었다. 유씨 아주머니가 목정침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을. 그랬기에 갑자기 돌아온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약을 챙겨준 것이었다. 목정침은 이내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네 투정 받아주려고 일까지 중단하고 여기 온 줄 알아?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할 것 아니야!” 온연은 어이가 없었다. 본인이 언제 투정을 부렸단 말인가? 몸이 좀 불편했고, 기운이 좀 없었을 뿐이다. “투정 부린 적 없어요… 저 정말 괜찮아요. 약 안 먹어도 돼요. 바쁘시면 그만 돌아가서 일 보셔도 돼요.” 온연은 이게 무슨 일인지, 자신이 한 말에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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