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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장

설날에도 택배는 쉬지 않았고, 그녀는 견과류랑 물건들을 사서 온호에게 보냈다. 기브앤 테이크는 중요한 법이다. 그녀는 가명을 써서 온지령 부부가 자신이 보낸 걸 모르게 했다.   목정침이 돌아왔을 땐 이미 명절이 거의 다 지나 있었고, 그는 그동안 하나도 쉬지 못 해서 피곤에 쩔어 있었다. 온연도 별 말없이 그저 그쪽 상황이 어떤지 물어봤다.   목정침은 말하지 않았다. “아니야,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으니까 넌 신경쓰지 마. 너도 이제 다시 출근해야지?”   온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이면 다시 가야죠. 회사가 그런 건 칼 같아서요.”   오랫동안 아이를 못 보다보니 목정침은 집에 돌아와서 쉬지 않고 계속 아이를 안고 놀아주었다. 아이는 이제 누군가에게 안기는 걸 싫어했고 바닥에서 기는 걸 더 좋아해서 안겨 있어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발버둥을 치자 목정침은 웃었다. “자식, 힘도 쎄네.”    온연은 아이를 보며 말했다. “아예 그냥 애를 줄로 묶어놓을까 봐요. 그럼 기어다닐 때 뒤에서 따라다녀도 안 힘들고, 위험한 곳으로 기어가면 다시 줄을 당기면 되잖아요.”   목정침은 동의하지 않았다. “강아지도 아닌데, 줄로 왜 묶어?”   온연은 눈썹을 움직였다. “농담이잖아요, 내가 설마 진짜 그러겠어요? 애가 이제 너무 컸나 봐요. 깨어있을 때 절대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아주머니가 피곤하실까 봐 걱정이에요.”   목정침은 그 점을 걱정하진 않았다. “원래 사람은 나이들수록 더 많이 움직여야 돼. 그래야 건강에 더 좋지. 무슨 일이라도 나겠어?”   저녁시간. 목정침은 밥을 먹으면서 계속 하품을 했고 온연은 아이가 더 이상 그를 귀찮게 하지 못 하게 했다. 그가 밥을 다 먹자 얼른 자라고 부추겼고, 남편이니 당연히 그런 모습이 안 쓰러웠다. 젊은 나이에 벌써 피곤해서 쓰러지면 안되니 말이다.   오랜만에 아빠를 봐서 그런건지 콩알이는 저녁이 되자 목정침에게 더 달라붙으며 계속 목정침을 따라가려 했다. 온연은 아이를 말릴 수 없어 아이를 안고 방에 들어가서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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