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1화 그를 당숙부라 불러라
촬영이 시작되자 모두 알아서 입을 다물고 소리를 내지 않았다.
회의실의 분위기는 원래 엄숙한데다 박수혁의 분위기가 더해져 인터뷰 진행자 마저도 부담스러워했다.
오한진이 나가려 했을 때 박수혁이 양손을 들어 책상 위에 놓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거기 앉아 온몸에 한기를 내뿜고 있는 가운데 피로감이 있어 보였으며 호흡이 무겁고 차가웠다.
하지만 박수혁의 책상위에 놓인 손은 겹쳐져 있었고 왼손 약지에 하나의 반지가 있는 것을 다들 분명히 보았다.
The single——싱글귀족!
이 순간 오한진은 온몸이 굳어졌다
그가 망설이는 순간 갑자기 박수혁의 어둡고 차가운 시선과 마주치고 온몸을 떨며 더 이상 남아있지 못하고 의기소침해져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나가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왼손의 약지는 이미 혼인한 것을 뜻한다.
하지만 싱글 귀족은 SC그룹이 싱글인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한 싱글 반지인데 박수혁은 약지에 끼다니?
소은정에 대한 그의 마음은 도대체……정말 애정이 깊다!
하지만 곧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매체가 인터뷰 영상 공개를 하면 모두가 박수혁 손에 있는 반지를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정말 광고비로 얼마를 줘도 살 수 없는 효과이다!
SC그룹
소은정은 밀라노에서 돌아온 후 회사에서 팽이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그녀는 정말 소은호가 기계마냥 계속 피곤함을 모르고 움직이는 것에 감탄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소은정은 잠시 눈을 붙이러 갔다가 우연준은 문서를 한가득 들고 왔다.
그녀는 휴식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인지 깨달았다.
‘소대표님 HR에서 새로운 채용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세명의 국외에서 유학한 졸업생을 채용했습니다. 이건 이력서 입니다. ‘
소은정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는 걸 좋아했다. 깨끗한 한장의 백지가 시간이 갈 수록 천천히 견고하게 강해져가는 것이다.
지금의 남종석처럼 말이다. 그는 이미 혼자서도 한몫을 할 수 있었다.
거성그룹의 일이 끝나면 재무부의 자리는 의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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