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8화 영감탱이
이에 우연준이 웃음을 터트렸다.
“아부하는 거 아닙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잠시 후 두 사람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고 우연준의 에스코트를 받아 뒷좌석에 앉으려던 소은정이 최성문을 발견하고 흠칫했다.
최성문은 말없이 그녀를 향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은호 대표님이 특별히 부탁하셨습니다. 앞으로 공식적인 장소에는 최 팀장님이 항상 동행하는 걸로요. 그 자체로도 위압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우연준의 설명에 소은정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워낙 큰일이 있기도 했고... 최 팀장이 곁에 있으면 나도 안심이 되긴 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온 지 한 달도 안 지났어. 여기서 또 무슨 일 생기면... 하, 진짜 부적이라도 써야 하나.’
발표회는 애프터는티 같은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기획은 은호 대표님께서 다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제 남은 건 계약 체결뿐이에요. 상대 고객이 워낙 시끌벅적한 걸 좋아하셔서 이런 파티가 열리게 된 거고요.”
“아, 클라이언트의 요구였구나.”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끌벅적한 걸 좋아하면 사람도 꽤 많이 초대했겠네요.”
“네. 저희 그룹과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님들과 재원들, 그리고 기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표님께서는 그저 잠깐 얼굴만 비춰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우연준의 설명에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런 건 제 주특기죠.”
잠시 후, 소은정을 태운 차량이 파티장에 도착했다.
소은호는 이번 파티를 위해 호텔 펜트하우스 전체를 대관했는데 아름다운 조명과 우아한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왠지 비현실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소은정의 등장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정말 소은정 대표네. 저 드레스... 내가 사고 싶었는데... 우리 나라에 딱 한벌 들어온 걸 저분이 사셨구나... 이쁘다.”
“역시 미모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게다가 능력도 출중하고...”
...
우아한 미소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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