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47화 두 가지 방법

그뒤로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정말 취한 것 같네요...” “자기도 마음이 착잡하겠지...” “회장님, 정말 모르는 척하실 겁니까? SC그룹이 주관하고 있는 프로젝트 아닙니까? 소찬식 회장이 직접 나서면 거절하기 힘들 텐데요...” 이에 박수아가 코웃음을 쳤다. “소 회장님이 이런 일에 직접 나설 리가 있나요? 이 정도 일도 수습 못 한다며 혼이나 안 내면 다행이죠. 능력있는 척 온갖 이미지 플레잉은 다 하더니. 이제 밑천이 다한 것뿐이에요. 다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승리의 기쁨에 잠긴 박수아를 힐끗 바라보던 양 회장이 진지한 얼굴로 주의를 주었다. “수아야, 너도 정도껏 해. 소 회장은 나랑 꽤 친한 사이야. 소 회장이 직접 연락 오면 나도 그쪽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어.” “그럼 일단 계속 시간을 끌면 되는 거죠?” 장 검사의 질문에 양 회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아직 어리니 별 다른 방법이 없을 거야. 아버지한테 부탁하든 수아한테 사과를 하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겠지. 우리 수아 기분을 풀어줄 수만 있다면 이 정도야 뭐.” 박수아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양 회장의 모습에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 자체가 달라졌다. 박수아 때문에 소은정 대표의 부탁을 거절한다라... 그냥 박수혁 대표의 사촌동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좀 더 잘 보일 필요가 있겠어... “고마워요, 할아버지. 저도 할아버지 입장 난처해지시지 않게 정도껏 할게요.” 양 회장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리던 박수아의 눈빛이 서늘하게 번뜩였다. 소은정... 멍청한 여자는 아니니 오늘 할아버지가 왜 부탁을 거절했는지도 눈치챘겠지... 한편, 별장을 나선 소은정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몸을 꼿꼿이 세웠다. 그녀가 진짜 취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던 최성문도 자연스레 그녀의 팔목을 놔주었다. “호텔로 돌아가실 겁니까?” 10시네... 시간을 확인한 소은정은 다시 생각에 잠겼다. 비록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아무 수확도 없다고 볼 순 없었다. 적당한 인맥 따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