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3화 매력 있는 사람
급하게 전화를 끊은 소은해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제일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친여동생이라니…
당연히 이 두 명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소은정이다.
이글 엔터 사무실
도준호가 갑자기 재채기하였다.
누가 내 욕하나?
전화를 끊고 잠시 앉아있던 소은정에게 이내 전동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오늘 기분 좀 풀렸어요?”
“기분 안 좋았는데 동하 씨 전화 받고 괜찮아졌어요.”
이것은 연서가 아니었다. 하지만 내막을 모르는 전동하는 헤헤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이렇게 매력 있는 사람이었나요? 영광이네요.”
소은정은 전동하가 자신을 위해 많이 애써줬다는 것을 알고는 고마워하는 것일 뿐이다.
전동하가 다정하게 말했다.
“맞다, 좋은 소식이 있어요. 빨리 VJ 매거진에 사람을 보내 협상하세요.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2%의 지분을 허락한다고 했어요.”
소은정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고작 2%요?”
전동하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 회사는 여론의 통제를 위해 0.7% 이상의 지분을 허락하지 않는데 2%가 제가 노력할 수 있는 최대치에요.”
소은정이 놀란 듯 입을 벌렸다.
하긴 승승장구하는 주식이라 누구든 한입 베어 물려고 작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2%도 만족스러운 지분이다.
“근데 2%도 제가 갖고 싶다고 하면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소은정이 조용히 물었다.
전동하는 그런 소은정이 귀여운지 혼자 웃음을 터트렸다.
“회사의 결정권에 참여할 수 있는 지분은 아니지만 우리 쪽 사람을 표지 모델로 되게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거예요.”
전동하의 말을 들은 소은정이 밝게 웃었다.
“그래요. 바로 우연준씨한테 얘기할게요.”
소은정은 웃으면서 전화를 끊고 우연준에게 얘기를 전했다
우연준은 놀라서 말도 하지 못했다. 소은정이 지나가는 얘기로 했던 말을 전동하가 해결해주다니?
“빨리 가서 협상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하지만 현재 인터넷에서의 여론이… 저희가 이 소식을 내보내서 잠시 다른 곳으로 주목을 끌게 할까요?”
소은정이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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