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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1장

”당신을 평생 지켜줄 뿐만 아니라 한평생 최선을 다할 거예요!” “은아, 나랑 결혼해 줄래요?” “결혼까진 못 하겠으면 그럼 우선 여자친구라도 되어 줄래요? 네?” 김탁우의 진지한 표정과 성형으로 빚은 그의 반들반들한 얼굴은 애틋함으로 가득 들어찼다. 영화 주인공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설은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중요하게 여기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왜 갑자기 돌변한 것인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둘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설은아가 입을 열었다. “김탁우, 미안해요.” “내 마음속엔 여전히 하현이 자리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내어 줄 자리가 없어요.” “그동안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협업하면서 당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절대 당신이 손해 보지 않도록 할 거예요.” “이양표에게서 절 구해 주신 일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나 고마움과 감정은 별개예요!”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반드시 보답할게요!” 설은아는 심호흡을 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감정적인 부분은 억지로 어떻게 할 순 없어요...” “억지로 딴 참외는 결코 달지 않아요.” 설은아의 말을 듣고 김탁우의 눈동자에 한기가 스쳐 지나갔다. 그는 설은아아게 복수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설은아 뒤에 있는 대구 정 씨 가문이 탐이 났다. 그래서 항상 강하게 밀어붙이기만 하던 김탁우가 요즘은 점잖은 척 신사인 척 행동해 왔던 것이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설은아를 침대 위에 때려눕히고 싶었다. 공식적으로 거절을 당한 김탁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바로 그 순간 그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바로 설은아를 침대에 눕히려고 했다! 설은아 같은 금지옥엽이 정조를 잃으면 스스로 운명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야 자신이 출세할 길이 열릴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선 하현에게 복수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김탁우의 눈동자에는 당장 설은아를 잡아먹을 듯한 야수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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