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363장

”하 씨라는 그놈은 어디 있어?” “어디 숨은 거야?” “어서 나오라고 해!” 상기는 험악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고 아주 오만불손한 자세로 걸어왔다. 이시운은 그에게 맞아서 코가 시퍼렇게 멍들고 얼굴이 부어올랐다. 그녀가 언제 이런 광경을 맞닥뜨린 적이 있겠는가? 너무 놀란 그녀는 울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울어? 울면 내가 뭐 예쁘다고 봐줄 줄 알았어?” “잘 들어. 난 말이야. 아주 마초적인 걸 좋아해!” 상기는 다시 한번 더 이시운의 뺨을 때리며 그녀를 날린 다음 음흉한 얼굴로 말했다. “이년을 한바탕 농락한 다음에 그놈을 찾아볼까?! 응? 하하!” 이시운은 자신이 설은아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서워서 도무지 입은 떨어지지 않았고 온몸만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마치 늑대 무리 앞에 떨어진 어린 양처럼 애처롭고 무력한 모습으로 머리채를 잡혀 엘리베이터 쪽으로 끌려갔다. 멀지 않은 곳에서 끌려가는 이시운을 본 간호사들이 놀라서 울먹이기 시작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무서운 공포에 휩싸였다. 나박하는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나 이시운을 구하려고 했지만 일어서자마자 누군가에게 발길질을 당해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하현, 저리 안 꺼져?!” 상기는 담배에 불을 붙여 구름 같은 몽글몽글한 연기를 내뿜으며 냉소를 흘렸다. “난 여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 부하들은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지.” “네놈이 안 꺼지면 여기서 무슨 일이 더 일어날지 나도 몰라.” 바로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띵’소리를 내며 열렸다. “그만!” “당신들 이게 무슨 짓이야! 건방지게!” 주향무가 냉엄한 얼굴로 걸어 나오며 싸늘한 표정으로 상기 일행을 노려보았다. “대낮에!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고? 당신들한테는 법도 없어?” “난 금정 경찰서 서장 주향무야! 즉시 당신들을 체포할 거야!” “주 서장님?!” 주향무의 이름을 듣고 바닥에 주저앉았던 나박하는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상기는 이 순간에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