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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6장

”그래, 맞아! 아들이 하는 말에 무슨 토를 달아?” 최희정은 이 기회를 틈타 자신이 한 말을 완전히 뒤집을 모양이었는지 싸늘한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자네, 그렇게 능력이 많아?” “그렇게 은아랑 재결합하고 싶어?” “그럼, 좋아!” “자네가 우리 은아를 대구 정 씨 가문 수장으로 만들면!” “나도 두 사람의 재결합을 승낙할게!” “둘이 같이 살고 싶으면 살아도 돼. 그건 내가 허락해 줄 수 있어.” 하현은 최희정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나이에 비해 여전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최희정이 표독한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이렇게 계속하다간 양측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질 거란 걸 잘 알았다.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설은아의 모습을 보던 하현이 옅은 미소를 떠올리며 말했다. “대구 정 씨 가문 수장이요? 문제없죠!” “설은아를 그 자리에 올려놓겠습니다!” “그래! 알았네! 자네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두고 보겠어!” 최희정은 싸늘한 목소리로 말하며 하현이 식탁에 않는 걸 더는 막지 않았다. 식사 자리는 당연히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식사를 마친 뒤 이영산 부부가 떠나자 하현은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그때 발코니에 있는 설은아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설은아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늘 저녁 소항 회관에서 모임이라고?” “그래, 꼭 시간 내서 갈게.” “그런데 내가 말씀드린 그 일은 가닥이 좀 잡혔어?” 하현은 이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후 내내 휴식을 취한 설은아는 저녁 6시가 되자 단장을 하고 차를 몰고 어딘가로 떠나려고 했다. 차에 시동이 걸리자마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하현이 불쑥 조수석 문을 열고 히죽히죽 웃으며 차에 올라탔다. “여보, 어디 가게?” 설은아는 원래 하현을 소항 회관에 데리고 갈 생각이 없었지만 하현이 조수석에 올라타는 걸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오늘 저녁 중요한 비즈니스 모임이 있어.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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