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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5장

하현은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이 장면을 지켜보다가 한 걸음 내디뎠다. 설유아는 진홍헌의 구애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협박까지 받은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하현은 형부로서 당연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하현이 막 발을 내디뎠을 때 방금 설유아의 앞을 가로막았던 그 남자들이 하현의 앞길을 막아섰다. 키가 1미터 90센티미터에 가까운 남자는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사나운 얼굴로 말했다. “지금 진 도련님이 고백하는 거 못 들었어요?”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말을 하면서 남자는 하현을 밀어내며 어서 물러가라고 했다. 하현은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유아는 내 동생인데 무슨 자격으로 당신들이 날 못 들어가게 하는 거죠?” “동생?” 양복 차림의 남자는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오빠든 아빠든 누가 와도 소용없어요!” “지금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어요. 진 도련님이 미인을 품에 안기 전에는 그 누구도 못 들어갑니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치켜뜨고 차갑게 말했다. “비켜!” “어쭈, 지금 화낸 거야?” “보아하니 당신은 설유아의 오빠가 아니라 설유아가 마음에 품은 사람인가 보군, 그렇지?” “내 여자가 남한테 구애받고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존엄성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해?” 양복 차림의 남자가 사납게 말을 이었다. “하지만 아무 소용없어. 기분 나쁘면 벽에 머리라도 쥐어박아. 우리한테 와서 소란 피우지 말고!” 중천그룹 경호팀장인 그는 키가 1미터 90센티미터나 되는 큰 키를 앞세워 자신만만하게 하현에게 맞섰다. 어쨌든 오늘 진홍헌은 그에게 외부인을 식당에 들여보내지 말라는 중책을 맡겼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함부로 레스토랑에 들어오게 할 수 없었다. 대화를 듣고 있던 몇몇 사내들도 히죽히죽거렸다. 하현의 절박한 얼굴을 보고 그들은 하현이 설유아가 마음에 둔 사람인 줄 완전히 착각한 것이다. 어쩌면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까지 생각했다.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한테 먹잇감으로 당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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