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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2장

하현은 왕인걸을 담담하게 쳐다보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게 다야?” 왕인걸은 약간 어리둥절해했다. 순간 그는 이를 악물고 포르쉐 차 열쇠를 선물 상자 위에 함께 놓으며 말했다. “하현, 이 포르쉐 차는 어제 막 뽑은 거야.” “금정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 차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차 써! 사양하지 말고 써!” “그리고 이것은 내 전화번호야. 나중에 내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연락해. 전화 한 통이면 당장 달려갈게. 화장실 청소든, 길거리 청소든 부르는 대로 달려갈게!” 왕인걸은 몇 가지 물건을 모두 하현의 손에 쥐여주고 갈 길 바쁜 피난민처럼 떠났다. 하현은 손에 쥐어진 것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 딱히 거절하지 않았다. 그는 원래는 시간을 체크해 보고 설유아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왕인걸이 준 선물 상자를 열어본 후 눈이 번쩍 뜨였다. 선물은 딱히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아니 이것보다 딱 좋은 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하현은 포르쉐를 몰고 금정 쇼핑센터 아래층 레스토랑 정문 앞에 도착했다. 이곳은 바로 설유아의 생일 파티가 있는 곳이었다. 십여 분 전부터 설유아가 보낸 메시지를 볼 겨를도 없이 하현은 얼른 빠른 걸음으로 식당 입구로 향했다. 설유아가 억울해할 모습을 생각하니 하현은 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설유아는 처제로서 자신에게 잘해주었기 때문에 모처럼의 이런 생일 파티에는 늦지 말아야 한다. 하현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발길을 재촉하는 동안 어느덧 식당 입구에 도착했다. 이때 이미 식당 안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현이 고개를 들어 보니 꽤 격식 있는 레스토랑에 꽃과 풍선들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한 무리의 젊은 남녀가 자발적으로 한 줄로 서서 한 손에 빛나는 장미를 들고 서 있었다. 제일 앞에는 키가 크고 잘생긴 젊은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모두 세련된 멋이 물씬 풍겼다. 그리고 이 사람들 앞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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