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장
“이게 번개 5연발이라고?”
하현은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
그는 다시 확인했다. 이 셋째 영감은……
그냥 바보였다.
그러나 셋째 영감은 하현의 기괴한 표정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다가 날카롭게 말했다.
“말도 안 돼. 늙은이의 번개 5연발에 맞은 사람은 죽거나 다치게 될 텐데!”
“한 번 더 받아라!”
“접!”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오른손을 치켜든 뒤 뺨을 내리쳤다.
“퍽”
셋째 영감은 바로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고, 머리가 핑 돌았다.
그는 비틀비틀 일어나 다시 뛰쳐나와 오른손을 흔들었다.
“화!”
“퍽”
하현은 손바닥을 뒤로 젖히고 뺨을 한 대 때리자 이번에는 셋째 영감이 제자리에서 빙빙 돌며 몸을 계속 흔들었다.
“믿을 수가 없어!”
“필살기! 파!”
“퍽______”
하현은 또 뺨을 후려쳤는데, 이번에는 셋째 영감의 머리가 땅에 심하게 부딪혀 눈이 멍들고 입 꼬리가 부어 올랐다.
셋째 영감은 간신히 고개를 들고 하현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갑……갑자기 습격을 하다니……”
“방심해서 재빨리 피하지를 못했네……”
“대장님, 무덕을 중시하지 않으시네요!”
“제멋대로 행동하다니!”
하현도 어이가 없었다. 이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는 말인가?
“셋째 영감님, 셋째 영감님, 그만하세요. 그만요!”
이때 최 집사가 옆으로 기어 나왔다.
“영감님은 대장님을 이길 수 없어요. 죽음을 자초하지 마세요!”
"내가 어떻게 그를 이길 수 있겠어? 미국에서 이 정도 수준이면 내가 몇 대 때려줬을 텐데!”
최가 셋째 영감은 기어오르며 승복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내가 방심했어!”
하현은 웃는 듯 안 웃는 듯 셋째 영감을 쳐다보았다.
최 집사는 두피가 저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셋째 영감님, 영감님이 방심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 아니에요. 전에 미국에서 매번 링에서 싸움을 하기 전에 제가 상대에게 돈을 찔러줬었어요.”
“이분은 이길 수 없어요.”
이 말을 들은 셋째 영감은 표정이 갑자기 굳어지더니 멍해졌다.
그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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