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장
“축하합니다, 박대표님, 2000만원 상당의 금 키보드 당첨 되셨습니다!”
진행자가 다시 회전판을 돌렸다.
탁!
“축하합니다...주인공은…”
“….”
이어서 세 개의 경품이 전달 되었다.
탁!
“축하합니다, 허승민 대표님! 4000만원 상당의 에메랄드 옥 팔찌 당첨되셨습니다!”
“아!!”
현지는 진행자의 발표를 들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정신이 혼미 해졌다.
관객들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상품 자체는 경품행사의 일부였다.
더 중요한 점은, 현지가 승민과 함께 다른 거물들이 섰던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쪽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다.
세상에!
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
현지는 너무 기뻐서 도윤의 뺨을 때렸다. 그녀는 너무 흥분했고 그녀가 때린 것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이 대상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누굴 까요?”
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군중들은 숨을 죽였다.
화살이 돌아가자, 사람들의 눈이 기대감에 확장되었다.
탁!
끝내, 화살은 멈췄다.
“축하합니다 이대표님, 6억 3000만원 상당 벤츠 G500에 당첨 되셨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진행자가 흥분하여 소리쳤다.
“와!!!!”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물론, 다른 상들의 수상자들은 다 무작위였지만, 대상에 있어서는, 이대표가 관심이 없었을 지라도 수상할 예정 이었다.
모두가 회전판의 설정을 알고 있었다.
“좋습니다, 경품 수상자분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그리고, 이대표님, 도착하셨다면 무대에 올라와 주세요!”
청중들은 갑자기 다시 조용해졌다.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빨리, 빨리 승민아, 이대표님 이랑 같이 무대 설 수 있는 기회야!”
현지는 와인 얼룩을 숨기기 위해 드레스를 바로 잡았다.
그녀는 서둘러 승민의 팔을 잡고 일어섰다.
한편, 도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천민의 신분을 유지하지 않기로 마음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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