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장
재희와 관련된 오늘 일은 도윤을 식은땀 흘리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진단 차 그녀를 병원에 보낸 뒤, 그는 재희가 가벼운 뇌진탕만 겪었고 그 충격으로 기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잠시 병원에서 입원을 하면 회복할 것이다.
"도윤아.. 제발.. 떠나지마.. 난 널 사랑해!"
"이도윤 대표, 내게서 떠나지 말라고! 난 널 죽을 만큼 사라..ㅇ..ㅎ..ㅐ"
재희는 혼수 상태에 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도윤은 그녀가 무의식 중에 내뱉은 말을 듣고 약간 실망했다.
‘네가 정말 날 사랑한다고? 넌 이도윤 대표의 정체성만을 사랑하는 거야! 그냥 돈이 좋은 거지..’
도윤은 재희의 비싼 치료비를 지불하고 병원을 나왔다.
그런 후 그는 마운틴 탑 빌라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 빌라로 차를 몰았다.
차고에 차를 댄 도윤은 택시를 타고 그곳을 막 떠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도윤은 빌라 내부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지금 마운틴 탑 빌라의 불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빌라의 건축 양식은 고전적인 매력이 있었다. 그 때문에 밤이 깊어 갈수록 환하게 밝혀진 조명으로 인해 극도로 웅장하고 찬란하게 보였다.
정말 아름답고도 놀라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고, 리나는 감히 별장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저렇게..?
도윤은 매우 놀랐다.
그래서 그는 올라가서 대체 누구인지 직접 살펴보기로 했다.
별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안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별장 내부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남녀가 뒤섞여 파티 마냥 흥겨운 분위기였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대체 누구인 것인가? 어떻게 그의 집에서 이런 파티를 열 수 있다는 말인가? 그들은 심지어 그의 열쇠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도윤은 조금 화가 난 채로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
“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도윤이 나타난 것을 보고 크게 놀랐고, 모두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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