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6장
익숙한 산을 보며, 도윤은 차분하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그런데, 내가 너희 가문 높으신 분을 만나면, 이 산의 비밀을 알게 될 수 있을까?”
“…나도 확실하게 말은 못 해… 직접 너가 물어보는 게 최선이야…” 재준은 실수로라도 문제를 일으킬 말을 하지 않으려 조심하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알겠어, 알겠어, 그만 물어볼게…”
30분이 더 지나자, 두 사람은 일렬로 늘어선 집들이 보였다. 그 집들 자체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각 집의 정문을 지키고 있는 회색 옷을 입은 젊은 남자들 여러 명을 보자, 도윤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아마 주최 측 사람들은 여기 살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아마 그때 무단 침입한 죄로 불렀을 것이다…
주최 측에서 도윤을 해칠 의도가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그 사람들은 이미 도윤을 지목했고, 도윤은 지금 섬의 사람 발길이 없는 곳에 있었다. 다시 말해, 도망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잘 따르고, 행동하기 전에 그 흐름을 읽어야 할 것이다.
재준이 집들을 가리키며 말하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여기가 우리가 사는 집이야, 도윤아.”
“…아 그렇구나. 이제 말해줘. 넌 가문에서 계급이 어떻게 돼…?” 도윤이 물었다.
“…난 그저 평범한 제자일 뿐이야…” 재준은 살짝 민망해하며 뒤통수를 긁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말했다. “그렇구나. 길 안내해 줘.”
그렇게 재준이 회색 옷을 입은 남자에게 신원을 밝히자, 두 사람은 하나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재준의 안내에 따라 도윤은 몇 개의 의자만이 있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방으로 들어갔다.
도윤이 자리에 앉자, 재준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줘. 네가 도착했다고 말씀드릴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도윤은 재준이 방을 나가자, 눈을 감았다.
그리고 10분 후, 문이 다시 열리는 소리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