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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장

서로에게 소식을 전하며 완전히 도윤을 놓친 것을 깨달은 부하들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오혁에게 보고했다. 그때 오혁은 제갈과 다른 사람들과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예상대로, 전화를 받자마자,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바로 사라졌다. 이제 인상을 쓴 채로, 오혁이 으르렁거렸다. “…당장 돌아와…!” 그의 목소리 변화를 듣자, 디저트를 먹고 있던 제갈이 물었다. “무슨 일 있으신지요…?” “도윤 씨랑 이든 씨를 도우라고 보낸 부하들이 두 분을 놓쳤다고 합니다!” 오혁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가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그러자, 제갈이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무슨 중요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심각한 일 아닌가요? 도윤 씨와 이든 씨는 그곳에서 군대를 상대하고 있어요….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오혁이 걱정하며 말했다. “권 대표님 정말로 도윤이를 과소평가하시는군요…” 제갈이 컵케이크를 입에 넣으며 대답했다. “물론, 도윤 씨가 강하다는 거 잘 알죠. 하지만 이건 군대잖아요… 마형석이 미리 설치해 둔 함정은 고사하고, 강력한 무기도 갖고 있어요…!” 오혁은 군대에 있는 지인에게 도와달라고 전화를 해야 하나 생각하며 말했다. 손을 뻗으며 오혁의 핸드폰을 막으며 제갈이 대답했다. “그래서 제가 도윤이를 과소평가하신다고 한 겁니다. 제 말이 틀렸는지 들어 보세요. 도윤이가 예남 대가문 가장 강한 장로들을 혼자서 물리쳤죠. 제 말이 맞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오혁은 제갈이 이 말을 왜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당황해하며 말했다. “…그렇죠. 그리고 그 가문 사람들 대다수가 죽었고요. 대표가 사라졌으니, 세 가문은 곧 전멸할 거예요…” “그래요… 그래요… 자, 이제 말씀해 보세요. 누가 더 강합니까? 군대? 아니면 세 가문?” 제갈은 오혁 옆에 앉아 후토미에게 디저트를 더 가져오라고 손짓하며 물었다. “흠… 군대에 현대 무기가 더 많긴 하지만, 세 가문에는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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