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장
“…그…그게… 어떻게 그렇게 빠를 수 있다는 거야…?” 타케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중얼거렸다.
“리더님, 제가 이런 일로 거짓말할 리 없잖아요…! 제 목숨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이도윤은 정말로 강해요…!” 겁에 질린 켄시로가 가슴을 쓸며 맹세했다.
“…믿어..” 류구가 대답했다. 그는 켄시로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좀 전에 도윤과 결투를 한 이후로, 켄시로의 말이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세상에, 그렇게 괴물같이 강한 사람이 있다니…” 타케시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 도윤의 능력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힘이 아니었다…
티는 안 냈지만, 류구도 같은 생각이었다. 어쨌거나, 실장으로서 그는 부하들을 안심시켜야 했기에, 그가 말했다. “…자, 이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돌아가자.”
나머지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은 차에 올라타 시체를 뒤로한 채 하뉴 가문으로 향했다.
도윤이 경연 대회 장소 앞에 차를 세웠을 때는 세 시간이 흐른 후였다. 그들이 차에서 내리자, 고대표와 이든이 바로 달려 나와 그들을 맞이했다.
후토미를 보자마자, 이든은 밝게 웃으며 말했다. “형수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렇게 부르지 마!” 도윤은 이든의 뒤통수를 때리며 구시렁거렸다.
후토미는 바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도…도윤이랑 그런 사이 아니에요!
그 말을 듣자 사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도윤이 싫어할 것을 알았기에, 그의 기분에 맞췄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잠시 주위를 둘러본 후 말했다. “…일단 먼저 가서 쉬어. 나는 친구들이랑 할 얘기가 있어. 그나저나, 우리가 가까이에 머물고 있다는 거 잊지 마.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갈 수 있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진 않긴 해.”
고개를 끄덕이며 후토미가 대답했다. “알겠어… 너도 어서 가서 쉬어.”
후토미와 말을 마치고, 도윤은 고대표와 이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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