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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장

공책에 쓰인 주소를 따라가자, 도윤은 한 구멍가게를 발견했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장사를 닫은 지 몇 년은 더 되어 보였다. 가게 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던 도윤은 가게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번을 노크했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 안에 살고 있을 거라는 희망이 사라졌다. 도윤이 낙담하여 막 떠나려 할 때, 갑자기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도윤은 아무도 문 앞에 서 있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얼어붙었지만, 도윤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구멍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강한 곰팡이 냄새가 가게 내 전체에서 풍겨 나왔다… 청소가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반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자, 도윤은 먼저 말을 하기로 했다. “추용백 선생님? 계시나요? 저는 이씨 가문 후손입니다!” “들어와라!” 가게 안쪽 깊은 곳에서 거친 목소리가 대답했다. 대답을 듣자, 도윤은 뛸 듯이 기뻤다. 맞게 찾아온 듯 보였다! 그렇게 도윤은 목소리가 나는 방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 입구에 들어서자, 정말로 샤워가 필요해 보이는 한 노인이 앉아 있었고 그의 주변에는 맥주 여러 병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방 전체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고, 도윤은 지저분한 노인의 머리를 바라보며 몸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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