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장
어쨌거나, 두 사람은 그들이 은선의 유일한 가족임을 알았다. 그들이 은선을 챙기지 않는다면, 그녀를 챙겨줄 사람이 없었다.
뭐가 됐든, 밤이 늦어졌기에, 도윤은 은선과 나영에게 인사를 건넸고, 두 여자는 나영의 방으로 들어갔다. 약속한 대로, 은선은 나영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잠에 청하면서 은선은 나영을 꼭 껴안았다.
도윤은 방의 베란다로 가서 와인 한 병을 열었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의자에 기대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런 말이 있다. 밤은 진정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 최고로 좋은 시간이라고….
다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도윤은 이제 면역이 되어 잘 취하지 않는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술 마시는 것을 즐겼다.
와인을 몇 모금 더 마신 후, 도윤은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자,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신다면,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느꼈다… 아버지는 도윤이 이룬 일들을 분명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도윤의 희망 사항이기도 했다… 결국, 죽은 사람은 절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법이다.
그렇게 꽤 오랫동안 술을 마신 후, 도윤은 잠을 자러 갔다.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을 때는 오전 8시였다.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도윤은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하고 은선과 나영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다.
모든 일을 마치고, 세 사람은 마침내 행복 놀이 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이 놀이공원은 시울시 북쪽에 있었지만, 도윤은 처음 와보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항상 바쁜 삶을 살았다.
그랬기에, 이런 귀한 휴식 시간을 갖는 건 도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은선이를 제대로 놀아줄 기회이기도 했다.
10분 후, 도윤은 마침내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들은 마침내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며, 도윤은 북쪽 지역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았다. 행복 놀이 공원이 이곳에 지어진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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